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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12.524→30.407%"…매회 레전드 '미스터트롯', 신드롬 원동력=시청자 충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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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트로트 예능의 새 획을 그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이 또 한번 역사적인 시청률을 만들었다. 비지상파에겐 '마의 고지'로 여겨졌던 30%대 시청률의 벽을 깨며 '대국민 예능'으로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낸 것.

지난 20일 방송된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8회에서는 기부금 팀미션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날 방송은 전체 시청률 30.4%,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시청률은 9.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새로운 시청률 역사를 썼다. 그동안 30%대 시청률은 MBC '무한도전', KBS2 '1박2일', '개그콘서트' 등 국민 예능이라 불리며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만이 기록한 역사적인 수치였다. 더구나 시청 경로와 행태가 다양해진 녹록하진 요즘 상황에서 '미스터트롯' 시청률 30% 돌파 기록은 그 어떤 프로그램도 넘볼 수 없었던 역대급 기록으로 새 획을 그었다.

앞서 '미스터트롯'은 지난달 2일 첫방송돼 첫회 12.524%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종전 큰 사랑을 얻은 '미스트롯'의 시청층을 고스란히 가져오며 첫 출발부터 심상치 않은 열풍을 예고했다. 단 한 번의 하락 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미스터트롯'은 5회 만에 25.709% 시청률을 돌파했고 8회 만에 마의 30.407%를 돌파하며 유례없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미스터트롯'의 열풍은 변심 없는, 고정 시청자들의 충성도다. 중장년층을 저격한 스토리와 포맷이 '미스터트롯'에 시청자를 꾸준히 이끌고 있는 것. 무엇보다 '미스터트롯'은 9세부터 4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도전자를 넓혀가면서 팬층 연령대도 확대, 시청률을 높이는 원동력이 됐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며 소외 받았던 비주류 장르인 트로트를 전 세대가 아울러 즐길 수 있는 장르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 역시 마의 30%대의 시청률을 돌파할 수 있었던 히든 카드로 작용했다.

'미스트롯'부터 '미스터트롯'까지 연달아 메가 히트 신화를 세운 서혜진 국장은 21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방송가의 꿈의 기록이라 여겨졌던 마의 30% 벽을 뛰어 넘어 매우 기쁘다. 처음 미스터트롯을 시작할때만 해도 감히 상상도 못했던 수치다. 특히 요즘과 같은 다채널 플랫폼 시대에 이뤄낸 기적같은 성과기에 더욱 감회가 새롭다. 모든 것이 전부 시청자 여러분 덕이다"며 "앞으로 본 방송으로는 단 3회 만이 남은 상황이다. 동요되거나 흔들리지 않고 늘 그랬듯 초심을 잃지 않고 시청자 여러분이 즐거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기위해 최선을 다 다하겠다. 역시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트롯맨들을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