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이베이코리아 출신 김소정 본부장 영입…하반기 신사업 부문 주력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신사업 본부장으로 김소정 전 이베이코리아 본부장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하반기 선보일 신사업 부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이랜드리테일을 시작으로 삼성물산, 이베이코리아 등 유통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한 바 있는 이커머스 전문가다.
2003년 이베이코리아에 입사, 영업 및 브랜드 실장을 역임한 그녀는 이베이코리아 최초의 여성 임원을 지낸 바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김 본부장 영입을 통해 마트와 같은 신사업 성장에 주력한다.
김 본부장은 "다양한 요구를 기반으로 음식 배달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회사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섭 큐브카 대표, 차량공유 서비스 파파로 인도시장 점령 나서
차량공유 서비스 '파파'를 운영하는 '큐브카'가 인도시장 점령에 나선다.
'타다'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받은 파파는 정부규제로 인한 사업 불투명성으로 국내에서는 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보다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역인 인도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파는 다음달부터 인도 내 다수 한국 기업이 진출한 첸나이 지역에 차량 20대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큐브카는 연말까지 운영 차량을 1000대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파파와 타다 등 차량공유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여객운수사업법 시행령 예외 조항 '11인승 이상 승합차를 활용할 때 기사 호출이 가능하다'를 신사업 근거로 삼았었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법 취지가 단체관광 시 관광객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들어 해당 서비스를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는 한국과 달리 관련 규제가 없다. 파파는 국내 규제 장벽을 피해 기회가 열려있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김보섭 큐브카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만큼, 단계적으로 해외 진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쿡, 116명 이용 가능한 공유주방 오픈
심플프로젝트컴퍼니가 운영하는 공유주방 플랫폼 위쿡이 최근 '위쿡 송파점'을 오픈했다. 최대 116명까지 이용 가능한 송파점은 지하 1층~지상 5층의 약 550평 규모로 베이커리, 밀키트, 신선식품 특화형 공유주방으로 설계됐다.
이외에도 대형 보관 창고와 출고실, 오피스 라운지 등 F&B(식음료) 비즈니스에 필요한 공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송파점에서 생산된 음식은 위쿡 스페셜티 그로서리 스토어 '키트(KITT, Kitchen to Table)'에 납품돼 사업 확장 및 판로 개척이 용이하다.
위쿡은 소자본 창업자들이 설비 투자 없이 F&B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방공간 임대뿐 아니라 인큐베이팅, 판매채널 연결, 브랜딩, 마케팅까지 이르는 통합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김희종 위쿡 본부장은 "온라인 식품 창업자의 급격한 증가세에 따라 인기 식품 유형에 필요한 맞춤형 설계를 갖춘 송파점을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