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아이즈원이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열린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 포토월 행사에서 팬과 취재진 앞에 섰다.
지난 17일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매하며 약 10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아이즈원은 이날 첫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에서 아이즈원은 정규앨범 타이틀곡 '피에스타(FIESTA)'를 음악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10개월 만에 복귀한 12명 멤버들의 마음을 표현하기라도 하듯 사랑스러운 핑크색 무대 의상과 설렘 가득한 얼굴은 아이즈원이 얼마나 이 날을 기다려왔는지를 솔직하게 보여줬다.
아이즈원은 애초 지난해 11월 정규1집 '블룸 아이즈'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이 프로그램 전 시즌을 조작한 것을 시인하며 컴백 프로모션을 전면 중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아이즈원은 멤버들과 소속사, CJ ENM의 협의 끝에 3개월 만에 활동 재개를 결정했다.
이들은 17일 발매한 '블룸 아이즈'가 하루 만에 18만 4000여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판매 1위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타이틀곡 '피에스타' 또한 '음원강자' 아이유의 OST 강세장 속에서도 2개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