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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BP' 류현진의 만족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개막 전까지 80~90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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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류현진이 캠프 첫 라이브 배팅을 진행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 캠프가 진행중인 플로리다 TD볼파크 인근 바비 매틱 컴플렉스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5구 정도 몸을 가볍게 푼 류현진은 이후 타자를 상대로 30구 정도를 던졌다. 이후 불펜 피칭을 10개 넘게 소화했다.

피칭을 마친 그는 현지 매체 토론토 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모든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 되고 있어 행복하다. 다음 라이브 배팅 때는 더 많이 던질 것이다. 스프링 트레이닝이 끝나기 전까지 80구 정도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는 시범경기 등판 횟수가 아니다. 개막에 맞춰 착실하게 투구수 늘려가기다. 에이스의 컨디션 관리는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오버 페이스는 금물이다.

류현진은 "스프링 트레이닝 동안 선발 등판을 몇 번이나 할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규 시즌 시작 전까지 투구수를 80~90개까지 맞춰 끌어올리고 싶다. 그(개막에 맞춘 페이스 조절) 역시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라고 구상을 밝혔다.

새 유니폼을 입고 시작할 2020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다 계획이 있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시계가 개막을 향해 한치 오차 없이 돌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