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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0 오프라인 행사 줄인 삼성…온라인마케팅· 배달 체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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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달 6일 플레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집에서 체험하는 형태도 도입했다. 소비자와 접점 확대를 위해 신제품 출시 행사를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 위주로 진행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에서 기존 운영하던 체험형 마케팅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대폭 축소하고 소비자 참여형 행사인 '갤럭시 팬파티' 등 오프라인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전국 핫플레이스와 삼성 메가 스토어 등 총 130여곳에 갤럭시 스튜디오가 설치했지만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에는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중심으로 10여곳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측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는 무기한 연기했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온라인 매체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IT크리에이터 '잇섭', 개그맨 김재우 등 인플루언서 6인의 갤럭시S20 체험기를 공개하는 '갤럭시 릴레이샵'을 진행하고, 해당 방송을 시청한 소비자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가수 선미 등 셀럽이 갤럭시S20을 이용해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고 어떤 기능으로 촬영했을지 맞히는 온라인 이벤트 '콘텐츠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17일부터는 삼성전자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등이 출연하는 갤럭시S20 퀴즈쇼인 '갤라쇼S20'가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체험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존 운영하던 '갤럭시 투고(to go) 서비스'도 확대한다. 갤럭시 투고 서비스는 소비자가 갤럭시 스튜디오에 방문해 스마트폰을 대여한 후 5시간 체험한 후 단말을 반납하는 서비스다. 투고 서비스는 작년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갤럭시 스튜디오 7개 점에서 운영했으나, 이번에는 디지털 프라자 55개 점으로 운영 지점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빠른 시일 내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갤럭시S20을 배달해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