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톱4 냄새를 맡고 있는 팀들 중 하나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토트넘의 톱4 진입,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향한 자신의 느낌을 전했다.
무리뉴의 토트넘은 16일 오후 11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애스턴빌라와 맞붙는다. 애스턴빌라 원정을 앞두고 토트넘은 4위 첼시(승점 41)와 '승점 4점차' 6위(승점 37)달리고 있다. 5위는 셰필드(승점 39) 다.
겨울 휴식기 직후 첫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는 'BBC 원스 풋볼 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구단들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첼시가 4위이고 어떨 때는 토트넘이 5위에 있다가, 어떨 때는 맨유가 6위다. 우리는 더 많은 기회의 냄새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가끔 사람들은 울버햄턴(승점 36, 7위), 셰필드(승점 39, 5위), 맨유(승점 35, 9위), 아스널(승점 31, 11위)을 잊는 것같은데 사실 우리와 첼시의 승점차만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의 말대로 현재 5위 셰필드(승점 39)에서 14위 크리스탈팰리스(승점 30)까지 승점차가 9점에 불과하다. 이 사이에 걸쳐있는 팀이 무려 10팀, 이들간의 불꽃 튀는 전쟁이 예상된다.
무리뉴 역시 맨시티의 2시즌 유럽대항전 출전금지 징계로 5위까지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해질 경우 EPL내 경쟁은 더욱 빡빡해질 것으로 바라봤다. "이 정도 승점 차는 정말 힘들어질 수 있다. 이런 차이는 상대가 실수하고 한팀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 충분히 내줄 수 있는 승점차"라고 말했다. "우리의 경우에도 특히 지금부터는 실수가 우리를 목표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