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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닥터' 이수찬 원장, 암투병 가족 간병에 허리굽은 주인공 소원 이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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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KBS 1TV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를 통해 충남 아산을 찾는다. 이수찬 대표원장과 왕진도우미 최승돈 아나운서가 애틋한 가족애를 가진 사연의 주인공을 만난다.

가족들의 건강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73세 이순희씨. 행복했던 순희씨네 가족을 덮친 것은 딸의 암 소식.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가족끼리 서로 의지하며 치료에 힘썼다. 순희씨의 간절한 소원이 전해진 것일까? 오랜 항암치료 끝에 딸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남편의 대장암 진단과 연이어 날아든 췌장으로 전이됐다는 소식은 주인공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이제 행복하게 살자고 다짐했지만, 또 병마와 싸워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한 가족의 가장이 되어 병간호와 생계를 모두 짊어지고 있는 순희씨는 오늘도 굽은 허리로 일을 하러 나선다. 혼자서 힘에 부치는 농사일이지만 가족을 생각하면 멈출 수 없었다. 20년 전부터 아파왔던 순희씨의 허리는 점점 더 굽어지고, 무릎도 휘고 아프지만 가족을 위해서는 일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관절염으로 변형된 무릎과 굽은 허리의 이순희씨는 꼭 이루었으면 하는 세 가지 소원을 전했는데, 과연 그 소원은 무엇일까? 주인공의 소원은 11일 오후 6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본인이 아픈 것보다 가족이 아파 걱정하는 주인공에게 건강을 되찾아 주려고 노력했다"며 "무릎과 허리가 모두 아파 어느 쪽을 먼저 치료할지 의료진들의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 KBS1 6시 내고향의 코너 '떴다! 내고향 닥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사연을 받아 아픈 몸을 돌보고 건강을 되찾아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