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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데뷔전 갤S20 언팩…"업계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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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총괄 사장으로 지난 1월 선임된 노태문 사장(무선사업부장)이 갤럭시S20(갤S20) 언팩 행사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갤S20 언팩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노 사장은 갤S20 언팩행사를 통해 업계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 사장은 9일 '갤럭시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라는 기고문을 통해 "2020년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모바일 업계 전체, 소비자 모두에게 참으로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언팩에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팩에서 향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며 밝혔다. 기고문은 노 사장 취임 이후 첫 대외 메시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향후 비전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노 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핵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꼽았다. 지난 2011년 갤럭시 노트 탄생, 2019년 갤럭시 폴드 탄생 등 사용자 경험을 넘어 을해에는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융합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의 혁신성을 더욱 높이겠다고도 강조했다.

노 사장은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경험은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안전한 사용자 경험을 시작으로 기기와 사람,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더욱 지능적인 연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고 더 많은 사용자가 진정한 5G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요 통신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언팩행사에서 갤S20 뿐 아니라 새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