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이경이 '아는 형님'에서 대기업 임원으로 알려진 부친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 솔직히 답했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이이경, 성규, 강남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이경은 "9년째 라이징 스타, 아직도 뜨거운 이이경"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이경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라이징 스타 배우다.
이이경은 이수근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개인적인 일로 힘들 때가 있었다. 수근이가 촬영으로 아이슬란드에 갔을 때였는데도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아 이럴 때일수록 술 마시지 말고 다른 생각 하지마. 괜찮아'라고 툭툭 말을 던졌다. 그때 산소호흡기가 필요할 였는데 정말 산소호흡기처럼 느껴졌다. 아버지라면 아버지같은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수근에게 "너네 아버님한테나 전화 잘 드려라. 아이슬란드서 이이경을 왜 챙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서장훈의 모습에 김희철은 "오늘따라 장훈이 형이 효심이 지극하다"고 공격했다.
이이경은 또 아버지에 대한 소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가 LG계열사의 전 사장이라고 밝혔다. 이이경은 "학교를 자퇴한 이후 아버지께 손을 벌린 적이 없다. 열여덟 살 이후로 내가 벌어서 썼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 아버지가 버신 돈은 아버지가 쓰고 나는 내가 번 돈으로 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손흥민과의 일화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손흥민 선수가 나 때문에 웃은 적이 있다. 우연히 축구를 같이하게 됐는데 나보다 어리길래 '흥민아 나만 보고 패스해'라고 했는데 웃더라. 패스를 했는데도 잘 못받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실제로 보니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더라. 10대 1로 해도 공을 못 뺏을 것"이러고 말하며 손흥민에게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는 영상편지를 띄웠다.
이이경은 자신의 SNS에 '아는 형님' 출연 소감을 남기며 "늘 내가 나가면 어떨까 하고 즐겨봤던 프로그램. JTBC '아는 형님'에서 만나요. 녹화 당시 결막염 때문에 눈이 조금 보기 불편하시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려요"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