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GS칼텍스가 5라운드 돌입을 앞두고 2위로 도약했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8, 29-27, 25-17)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GS칼텍스는 12승7패(승점 36)를 기록, 3연패에 빠져있는 흥국생명(승점 35)을 누르고 2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GS칼텍스는 2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다 강소휘의 대표팀 차출과 이소영의 부상으로 3라운드 3위까지 추락했지만, 4라운드에서 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1세트에는 GS칼텍스가 가볍게 웃었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린 GS칼텍스는 센터 한수지의 이동 속공과 블로킹으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13-8로 앞선 상황에선 문명화의 블로킹으로 인삼공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중반 차상현 감독은 주전 세터 이고은과 외국인 공격수 러츠를 각각 이 현과 문지윤으로 교체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강소휘의 공격이 안정적으로 성공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선 팽팽함이 전개됐다. GS칼텍스가 러츠와 이소영 강소휘의 삼격편대 공격을 앞세워 3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인삼공사는 디우프의 타점 살린 공격과 블로킹으로 맞불을 놓았다. 결국 승부는 듀스 접전으로 흘렀고 27-27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한수지의 블로킹에 이어 디우프의 공격 범실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3세트에서도 GS칼텍스는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11-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이어 러츠의 백어택과 김유리의 다이렉트 킬과 상대 범실을 보태 16-12로 앞서갔다. 이후 20-14로 앞선 상황에선 강소휘의 강력한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GS칼텍스는 이소영과 러츠의 공격을 앞세워 장충벌을 메운 1930명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장충=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