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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다보스포럼 참석…"5G·AI, 인류번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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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각)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 '다보스포럼'에 3년 연속 참석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정·재계 인사가 모이는 행사로 오피니언 리더들의 정보교환과 세계경제 발전방안 등을 주로 다룬다. 황 회장은 다보스포럼에서 5G와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24일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 세선의 패널로 참석한 자리에서 "5G와 AI 같은 차세대 혁신 기술이 인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함께 구축하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조선소 사례, 삼성서울병원과 손잡은 '5G 스마트 혁신 병원' 사례를 소개하면서 5G를 통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ICT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도 소개했다.

이밖에도 주주, 종업원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향상을 지향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글로벌 ICT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KT의 사회공헌활동인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기가스토리는 도서 산간 지역에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편 황 회장은 지난 21일 오후 국제 비즈니스위원회(IBC) 동계 미팅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역할과 방향성 등을 논의했다. IBC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100여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황 회장은 2019년 WEF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 기업인으로 최초로 IBC위원에 선정됐다. 올해 동계 미팅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