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을지대학교 대전캠퍼스가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85.2%로, 대전·충청권 대학 중 취업률 최상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전문대학,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의 2017년 8월과 2018년 2월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학생의 취업 상황을 201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또한 대전·성남 캠퍼스 통합 취업률(졸업자 1000~2000명)도 76.3%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간호학과(대전·성남),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장례지도학과 등은 평균 80%가 넘는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처럼 높은 취업률은 학년별 취업지원 특화프로그램인 'ECC(Eulji Career Challenge)' 및 다양한 상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 2회 합숙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학과 1취업 동아리 시스템을 도입해 각 학과별 취업률 향상의 구심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홍성희 총장은 "53년간 보건·의료 한 길만을 걸으며 각 전공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 및 취업지도, 을지의료원과 연계한 실무중심 교육이 최상위권 취업률 달성에 주효했던 것 같다"며, "한두 명의 특출한 인재에 집중하기보다 구성원 모두가 사회에 진출해 평균 이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을지대학교는 2021년 3월 경기도 의정부시에 캠퍼스 및 부속병원을 개교·개원할 예정이며, 대전의 간호대학과 임상병리학과, 성남의 스포츠아웃도어학과와 중독재활복지학과가 의정부로 이전해 신입생을 맞게 된다. 의정부캠퍼스는 대전 및 성남캠퍼스와 함께 캠퍼스별 3대 특성화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