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내가 많이 사랑해♥" 농구선수 이승준(41)과 김소니아(26)가 1년째 열애중이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국가대표 F5 도 솔 라 시 도 특집'으로 꾸며졌다. 쇼트트랙 곽윤기, 태권도 이대훈, 프로골퍼 홍순상, 배구 김요한, 농구 이승준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승준은 열애사실을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4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X3 프리미어리그 '2019 MVP'에 등극하며 여전히 현역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준, 3X3 농구선수 중 최고참인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 3X3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남자 농구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 3X3 농구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꼭 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토크를 이어가던 중 MC 김숙은 "결혼한 이대훈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들 중에 사랑하고 계시냐?"라고 게스트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때 이승준이 손을 번쩍 들고 열애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가 밝힌 그의 여자친구는 현역 농구선수인 김소니아. 1994년생인 김소니아는 이승준과는 무려 16살 차.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소니아는 현재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소속돼 코트를 뛰고 있다. 2009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VCR 화면을 통해 이승준·김소니아의 다정한 투샷 사진도 공개됐다.
이승준은 여자친구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달라는 MC들의 요구에 "이 영상 보고 있지? 내가 널 많이 사랑해. 빨리 보고 싶다. 사랑해"라며 영어로 영상 편지를 남긴 뒤 손하트로 마음을 표현했다. MC들을 비롯해 모든 출연자들은 이승준의 모습을 보고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대표 스포츠 스타들이 모인 만큼 제 1회 '비스' 올림픽도 개최했다. 탭볼, 림보, 쇠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손바닥 씨름, 돼지 씨름 등을 진행했다. 이승준은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품인 선물 다발을 받았다. 그는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 같이 출연한 사람들과 밥을 먹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를 들은 김숙은 "갑자기 한국말을 너무 잘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많은 스타들은 '비디오스타'를 통해 최초 열애 및 결혼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인 서유리와 최병길 PD, 강태성과 정아라의 결혼이 '비디오스타'를 통해 처음 알려졌고 가수 김연자 역시 '비디오스타'에서 열애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농구선수 이승준이 2020년 '비디오스타' 최초 고백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올해 또 어떤 스타들이 '비디오스타'를 통해 새로운 사랑을 고백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