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홍수아가 21일 중국영화 '목격자 : 눈이 없는 아이' VIP시사회에서 참석했다. '목격자 : 눈이 없는 아이'는 끔찍한 살인 사건을 맡은 한 기자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갈수록 다가오는 죽음을 그린 공포 영화다. 홍수아는 주인공인 기자 '진동'역을 맡아 100% 중국어 연기를 선보였다. 중국에서 홍수아는 '대륙의 첫사랑'이라 불리며 중국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한국에서의 '발랄하고 명랑한" 이미지와 다르게 중국 데뷔작은 '원령'이라는 묵직한 공포영화였다. 홍수아는 영화 개봉에 앞서 가졌던 인터뷰에서 주로 조연만 맡다가 주연급으로 인정해준 중국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중국에서의 '대륙의 첫사랑' 이미지와 한국에서의 홍드로와 같은 에너지 넘치는 모습 둘 다 내 안의 있는 모습" 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경을 넘어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홍수아의 활약이 기대된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