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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 현장] 새로운 경기장, 탐마삿 스타디움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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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열릴 탐마삿 스타디움은?

2020 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조별리그 3차전이 15일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태국 남부 소도시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치르고 왔다. 경기장 외관은 낙후돼보였지만, 최상의 잔디 컨디션을 유지하며 선수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탐마삿 스타디움은 대학교 내 있는 대형 스타디움이다. 탐마삿 대학은 방콕 인근 랑싯이라는 지역에 위치해있는데, 태국 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 대학교라는 후문. 그만큼 캠퍼스도 넓고, 경기장도 으리으리 하다. 수용 인원만 2만5000명에 달한다. 이곳 메인 스타디움과 학교 수영장 등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도 사용이 됐었다.

하지만 잔디 상태는 송클라와 비교하면 떨어진다. 멀리서 보면 잘 정돈된 듯 보이지만, 자세히 바라보면 군데군데 잔디가 없는 곳이 많다. 경기장 사이드 곳곳과 골문 앞은 맨 땅이 보인다.

이미 잔디를 밟아본 선수들은 송클라 잔디가 너무 좋았지만, 탐마삿 스타디움도 경기를 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했다. 하지만 잔디 사정이 달라졌기에, 패스와 드리블 과정 선수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또, 골키퍼 앞 공이 튈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땅볼 슈팅을 시도하면 유리해지는 대신, 골키퍼 송범근도 이에 대비를 해야 한다.

잔디가 없는 곳에서의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한편, 한국은 이 경기장에 적응을 잘 해놓을 필요가 있다. 조 1위로 8강에 올라갈 경우 8강전과 4강전을 이 경기장에서 치른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