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5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은 서울 강남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진 신분당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9.7㎞ 구간에 정거장 4곳을 만드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881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03년 신분당선 정자∼수원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으나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되고 광교∼호매실 구간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미뤄졌다.
광교·호매실지역 주민들은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4,993억원을 내고 입주한 만큼 호매실 구간의 조속 착공을 요구해 왔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3년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현재 운영 중인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에서 직결된다. 개통 시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이 소요돼 현재 출퇴근 시 버스 이용시간(100분)보다 5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