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멜로가 체질'의 한주, 한지은이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15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멜로가 체질'로 주목을 받았던 한지은이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신소라 극본, 남성우 연출)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들었던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지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한 일터 사수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신구세대를 막론하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한몸에 불러올 코믹 오피스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지은이 연기하는 이태리는 '삼뚜기' 라면사업부 마케팅영업팀 인턴사원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한몸에 받을 인물. 인서울 대학 출신에 적당한 외국어 실력과 허접한 공모전 수상 이력을 지닌 그가 '서류광탈'을 끝내고 삼뚜기의 채용 전환형 인턴으로 합격한 뒤 어떤 심부름이든 마다하지 않다가도 '결국 복사왕으로 끝날 각'이라는 깊은 깨달음을 얻은 뒤 순응형 인간에서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코믹한 모습을 가진 인턴으로 변하게 된다.
한지은은 스크린과 안방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는 기대주다.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에서 4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김수현의 그녀'로 낙점된 이력과 함께 tvN '백일의 낭군님'의 애월, JTBC '멜로가 체질'의 한주 역을 거치며 유명 감독들의 '원픽'이 된 바 있는 인물. '멜로가 체질' 종영 이후 지상파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그가 어떤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꼰대인턴'은 오는 5월 MBC 편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