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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 현장] 천신만고 끝 8강행 우즈벡 감독 "올림픽이 우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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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올림픽 진출은 우리에게 큰 꿈이다."

우즈베키스탄이 천신만고 끝에 8강에 합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5일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1대2로 패했다. 같은 시각 송클라에서 이란이 중국을 1대0으로 제압했다. 두 팀이 나란히 승점 4점. 하지만 골득실에서 우즈베키스탄이 +1, 이란이 0이 되며 골득실 1점 차이로 우즈베키스탄이 2위를 최종 확정지었다.

우즈베키스탄은 디펜딩 챔피언이고, 이번 대회 C조에서 한국과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 드룰로비치 감독은 조별리그 경기력에 대해 "중국전에서는 승리했지만, 나머지 경기들은 때때로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보였다. 8강전부터는 이 부분들을 잘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8강에 올라 4강, 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드룰로비치 감독은 이번 대회 3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과 대회 2연패 목표 중 어떤 쪽이 우선이냐는 질문에 "무조건 올림픽 진출이다. 올림픽은 우리에게 큰 꿈이다. 준결승전에 오라 잘 해야 한다. 두 가지 목표 모두 중요하지만 우리에게는 올림픽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