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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테일러 빠진 도로공사, 쿠바 출신 다야미 산체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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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새 외국인 선수로 반등을 꾀한다.

도로공사는 15일 '테일러 쿡의 대체 선수로 쿠바 국적의 다야미 산체스 사본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도로공사는 테일러의 부상으로 전반기 15경기 중 9경기를 외국인 선수 없이 운영해왔다. 테일러도 뛸 의지가 크게 보이지 않았다. 결국 국내 선수들의 피로도 누적과 상대적인 전력 약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도로공사는 "국내 선수 보호, 활기찬 경기력 향상을 고대하는 팬들의 기대 부응 등을 고려해 고심 끝에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어 대체 선수 구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난항을 겪던 중 유력한 후보인 다야미 산체스측에 영입 의사를 전했고, 선수 본인이 한국 리그 참여를 갈망했다. 원 소속팀에서 선수의 이적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다야미 산체스는 2014~2016년 쿠바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2014~2017년 쿠바, 2017~2018년 프랑스 리그를 거쳐 최근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UTE Volley팀에서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타점이 장점이다.

다야미 산체스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적 절차 및 선수등록을 마친 후 리그에 참여한다. 도로공사는 "선수단이 상당 기간 외국인 선수 없이도 매 경기 투혼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이어가는 동시에 다야미 산체스 선수의 합류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