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풀인풀' 나영희가 김미숙에게 김재영, 진호은이 형제 관계임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문태랑(윤박 분)이 김설아(조윤희 분)에게 이별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청아(설인아 분) 와 강시월(이태선 분)이 만나는 모습을 본 홍유라(나영희 분) 는 깜짝 놀랐다. 홍유라는 김청아에게 "강시월, 내가 오래전부터 후원하던 아이다"라며 "왜 네가 만나냐"고 물었다. 이어 김청아가 강시월의 뺑소니 사고를 언급하자 홍유라는 "실수라고 전해들었다"고 얼버무리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청아는 구준겸(진호은 분)이 '강시월'이란 이름을 언급했던 것을 떠올리며 강시월에게 "혹시 구준겸이라고 아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강시월은 "그게 누구냐? 도대체 그 자식이 누구인데 내가 알 거라고 생각하는 거느냐"고 답할 뿐이었다. 강시월은 자신에게 친절을 배푸는 김청아에게 "고맙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구준휘(김재영 분)는 엄마 홍유라와 김청아와의 만남을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구준휘는 "김청아, 더 이상 안마나겠다"고 했지만 홍유라는 "너만 끝났다고 하면 끝나는 일이냐. 무책임한건 너다. 너 문에 다시 걔 보는게 고통이다. 내 아들을 사랑한다는 걔 용서할 수 없다"고 소리쳤다. 이에 구준휘는 "내가 준겸이 형인거 청아가 알게하는 순간, 청아에게 갈 것이다"고 선언했다.
김설아는 도진우(오민석 분)를 만나 "제발 우리 엄마 아빠는 구준휘 씨 모르고 지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문태랑을 만난 김설아는 "가게를 내놨다"는 그의 말에 "나 때문에 왜 네가 손해를 보냐. 계약기간 끝내고 넘겨라. 내 눈앞에서 멋대로 사라질 생각하지 말아라"고 호소했다. 이에 문태랑은 "너희 어머니 만났다. 왜 말 안 했냐. 네 동생과 해랑(조우리 분)이 얘기"라며 "그보다 중요한 건 네 동생과 엄마한테 나까지 상처주면 안 되지 않느냐. 난 자격이 없는 것 같다. 우리 안 될 것 같다. 네가 나 버려라. 날 버려야지 가족 버릴 순 없지 않느냐"고 이별을 선언했다.
문태랑의 이별 선언에 김설아는 눈물을 펑펑 흘렸고, 이를 본 도진우는 "이렇게 서럽게 울 정도로 그 자식 좋아하는거냐"며 힘들어했다. 그러면서 도진우는 "날 좋아하는 척이라도 해라. 네가 다른사람 좋아하더라도 견뎌보겠다"고 선언하며 김설아를 안았다.
방송하는 딸을 응원하기 위해 방송국을 찾은 김영웅(박영규 분)는 김설아가 진행하던 방송에서 퇴출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방송 관계자는 김영웅에게 "MC 교체 조건으로 광고가 들어와 어쩔 수 없이 김설아를 잘랐다"고 털어놨고, 이에 김영웅은 분노했다.
결국 김영웅은 홍화영(박해미 분)를 찾아가 "우리 설아 방송 막은거 당신 짓이지? 당신 아들에게 다 말할거다"고 소리쳤다. 이에 홍화영은 "내 아들이 한 짓이다"라며 "그리고 도서방이 바람핀거 아느냐. 첫째 따님하고 살면서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영웅은 분노하며 도진우에게 "앞으로 내 딸 얼굴 볼 생각하지 말아라"고 소리쳤다.
홍유라와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서로의 자식이 구준휘, 김청아임을 알게 됐다. 홍유라는 "우리 준휘, 준겸이 형이다"라고 말해 선우영애를 충격에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