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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 린도어, 1750만달러 계약… 연봉 조정 2년차 2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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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연봉 조정 2년차 역대 2위의 연봉에 도장을 찍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린도어가 다시 한 번 연봉 조정을 피하면서, 자격 2년차 선수 중 역대 2위의 계약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MLB 네트워크 인사이더'의 존 헤이먼 기자는 '올스타 유격수인 린도어가 175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개인상 수상의 인센티브가 있다. 아직 구단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봉 조정 2년차 선수 중 역대 최고액 기록을 보유한 건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무키 베츠로 지난해 오프시즌 200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린도어는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첫해 12홈런을 기록했다. 2017시즌 33홈런, 2018시즌 38홈런, 2019시즌 32홈런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탔다. 메이저리그 통산 71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 130홈런, 384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2할8푼4리, 32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린도어는 2020~2021시즌 등록일수를 채우면,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한편, 베츠는 레드삭스와 27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다시 한 번 역사를 썼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보유한 연봉 조정 자격 선수 최고액(2600만원)을 경신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