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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스튜X마늘 토스트"…'맛남의 광장', 한돈·마늘의 고급스러운 재해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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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토마토 스튜와 마늘 토스트로 마늘과 한돈을 색다르게 재해석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영천 마늘, 한돈 농가를 살리기 위한 맛남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한 한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돼지 열병까지 퍼지며 소비는 급락했다.마늘 역시 작년 재고가 팔리지 않으면 올해 추락폭은 감히 예상할 수도 없는 수준이었다.

영천으로 향하기 이틀 전, 백종원은 김희철 집으로 초대했다. 김희철에 돼지고기 부위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기 위한 것. 백종원은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김희철 앞에서 돼지고기를 발골하며 부위를 하나하나 설명했다. 돼지고기 해부 도중 백종원은 가족들과 화목한 항정살 식사 시간도 가졌다. 수제자 양세형과 태국 출장 중인 김동준에게는 비선호 부위에 대해 따로 공부해오라는 숙제를 내줬다.

숙제 검사 시간이 됐다. '요알못' 김희철은 무작정 갈매기살과 버섯, 아스파라거스, 마늘을 구웠다. 백종원은 "이런 그림을 생각했던 것 같다"며 고기를 튀기듯이 구웠다. 이어 백종원은 갈매기살 구이에 설탕과 간장을 넣어 졸였다. 설탕에 간장까지 넣자 갈매기살의 향이 살아나 감칠맛을 더했다.

김동준이 준비한 요리는 편육으로 만드는 유린기. 유린기 보단 냉채에 가까운 요리였지만 백종원의 호평을 자아냈다. 양세형이 준비한 요리는 안심을 이용한 된장 볶음밥. 안심을 잘게 다지고, 간장, 후추, 설탕으로 밑간을 한다. 파기름에 다진 마늘을 넣고 된장을 튀기듯이 볶은 다음 안심과 밥을 넣으면 끝. 특히 김동준은 안심의 부드러움에 감탄했다.

백종원이 준비한 메뉴는 뒷다리살을 이용한 토마토 돼지 스튜와 마늘 빵. 함께 먹으면 맛이 배가되는 찰떡 조합이었다. 마늘토스트 안에는 크림치즈와 설탕, 생크림이 들어간다. 스튜에는 사워크림을 한 스푼 올려 고급스러운 맛이 완성됐다.

오후 장사를 한 시간 앞든 네 사람. 양세형과 김동준은 마늘토스트를, 백종원과 김희철은 돼지고기 스튜를 맡았다. 바쁘게 밑 작업을 하는 사이 시간은 어느새 시간은 오픈 5분 전이 됐다. 하지만 아직 준비가 다 안 돼 15분 정도가 더 필요했다. 김동준은 홍보봇 답게 꽃미모와 입담으로 손님들에 양해를 구했다.

돼지 스튜를 맛본 손님들은 호평일색이었다. 특히 돼지고기가 연하고, 누린내가 없다는 평이 눈길을 모았다. 여유로운 스튜 팀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마늘토스트 팀은 정신 없이 빵을 만들고 이었다. 결국 김희철까지 합세해 마늘토스트에 힘을 모았다. 김희철 덕에 마늘 토스트 팀도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오븐이 한 동안 꺼져있던 것. 주문이 계속 들어오는 상황에서 빵이 덜 구워져 손님들은 메뉴를 좀 더 기다려야 했다. 백종원은 토스트를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스튜 더 시켜도 된다"며 자연스럽게 주문을 유도했다.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던 김동준은 식사를 하고 계신 부모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소식을 들은 백종원은 "동준이 잘한다. 못할 줄 알았는데 잘한다"고 김동준을 칭찬해 부모님을 흐뭇하게 했다.

마늘 토스트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