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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美카지노서 연속 잭팟"…'라스' 이연수, 정호근도 인정한 '대박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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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연수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11만 불(약 1억 3천만 원)의 잭팟을 터트린 사연을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천태만상 인간세상♬' 특집으로 정호근, 권일용, 이연수, 장동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연수는 "과거에 카페를 잠깐 한 적이 있는데 모델 하다가 신내림 받은 지인이 찾아왔다. 한 가지 소원만 좋은 마음으로 빌어보라고 해서 순수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도하던 손이 뻣뻣해져서 물어봤더니 그만하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곧 금 돼지 같은 좋은 귀인이 나타날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오랜 팬이 카페로 찾아와서 엄마와 나를 라스베이거스로 초대했다. 엄마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 가서 슬롯머신을 했다. 난 평소 복권 같은 것도 된 적이 없는데 그냥 앉아서 선택한 슬롯머신에서 8만 불, 3만 불이 막 터졌다"며 당시 환율로 약 2억 원가량 잭팟을 터트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그때가 IMF였는데 난 외화 획득을 했다"며 "다음에 보니까 오연수 어머님도 그런 적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연수라는 이름이 라스베이거스랑 맞는 거 같다"며 놀라워했다.

또 이날 이연수는 예사롭지 않은 전생 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영화 '관상'에 자문하셨던 관상가가 날 보더니 '전생에 왕의 여자인 천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남자 셋을 다 왕으로 만들었다면서 모성애가 엄청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무속인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 배우 정호근은 "내가 보기에 오연수는 올해 드라마 큰 거 하나 들어올 거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이연수는 전성기 시절 연예 활동을 갑자기 중단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5살 때부터 패션모델하고, 10살 때는 MBC 어린이 합창단을 했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활동하다 보니까 일을 진짜 많이 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공백기를 갖게 된 게 연예인이 나와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또래들 오연수, 이상아, 김혜수 등 많은 친구들이 데뷔하기 시작하고 그때 당차게 나가서 뭘 해야 하는데 그런 걸 잘 못 하니까 자꾸 뒤로 빠지게 됐다. 사람들 보는 게 두렵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연수는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 "유학을 갔는데 미국 시애틀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당시 시애틀에 모델 에이전시가 있었는데 동양인 최초 모델 제의가 들어오면서 좋은 기회가 왔는데 운전하다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골반이 틀어지고 발목이 꺾이는 사고를 당했다"며 "외국이라 보험도 안 되는 상황이라 병원비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엄마랑 압구정동에서 카페를 했는데 IMF 때라 6개월밖에 못했다"며 불운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음을 덧붙였다. 그러자 안영미는 안영미는 "잭팟 터트렸으니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