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림남2'의 시청률 1위 행진이 23주 연속 이어졌다.
어제(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0.2%, 전국 기준 9.8%(닐슨코리아)로 23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서운함이 폭발한 어머니와 이를 풀어주려는 팝핀현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팝핀현준은 한창 놀 나이인 딸 예술이에게 어머니가 공부를 지나치게 시키는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에 어머니는 지금처럼 시키지 않으면 다른 친구들에게 뒤처지게 된다고 반박했고, 이날 두 사람은 예술이의 교육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했다. 모자 사이에 설전이 오가는 도중 팝핀현준은 어머니에게 예술이의 교육에 참견하지 말라고 했고 이를 들은 어머니는 크게 서운해했다.
마음이 심란해진 팝핀현준은 집에서 나왔고, 아내 박애리와 만나 영화를 본 후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온 팝핀현준 부부에게 "엄마 없이 둘이 가니깐 재밌냐?"라며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 얼떨떨한 팝핀현준은 어머니가 화가 난 이유를 아내와 단둘이 영화를 보러 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곧바로 어머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차고에 자동차 극장을 꾸민 팝핀현준은 어머니가 좋아할 것이라며 자신만만하게 공개했지만 어머니가 예술이 문제로 다투는 와중에 나온 팝핀현준의 말들에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다른 가족들은 단단히 헛다리를 짚은 그의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오랜만에 방문한 장인으로 인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최민환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장인은 곧 태어날 쌍둥이와 율희를 위한 선물을 준비해 오랜만에 최민환과 율희의 집을 찾았다.
이날 장인은 이전과는 달리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다는 말에 최민환을 다그치는가 하면 육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대청소를 하는 동안에도 최민환에게 이것저것 일을 시키며 잔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게임을 끊었다던 장인은 게임에 최적화된 컴퓨터와 의자를 처분하겠다는 말을 듣고는 자신의 사무실로 갖다 두자며 태도가 돌변, 적극적으로 정리에 참여했다.
모든 정리를 마친 후 최민환과 함께 치킨집에 간 장인은 "알지 내 마음"이라며 최민환을 다독였고, 이전의 형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돌아와 최민환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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