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 스타즈 1순위로 지명된 허예은은 청소년 국가대표 에이스 가드다.
시야가 넓고, 게임 조율은 최상급이다. 여기에 부족했던 슈팅 능력도 최근 많이 향상됐다.
그는 "감동스러웠다. KB는 너무 오고 싶었던 팀"이라며 "예전 청주실내체육관에 간 적이 있는데, 당시 남자농구 열기 못지 않은 분위기를 보고 KB에 오고 싶었다"고 했다.
허예은의 롤 모델은 LG 김시래다. 1m65의 가드로서는 단신이다. 그는 "김시래 선수도 작은데, 코트에서는 매우 커 보이는 플레이를 한다"며 "팀원을 살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아직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약간의 미흡함이 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허예은은 "나중에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이미 졸업식도 끝냈고, 이번 드래프트장에 올 때 이미 짐을 싸 가지고 왔는데, 감독님께서 '숙소로 가자'고 해서 정말 잘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