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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누수도 대비' 양키스, 선발 요원 닉 트로피아노 마이너 딜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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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명문 구단은 불확실성을 최소화 한다.

FA 최고 투수 게릿 콜을 영입하며 스토브리그 승자로 떠오른 뉴욕양키스. 각종 매체가 선정한 파워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양키스지만 손 놓고 있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는 선수를 테스트 하며 작은 누수에도 대비하고 있다.

양키스가 LA에인절스에서 방출된 우완 선발 요원 닉 트로피아노(30) 영입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비공식 취재원을 인용해 9일(한국시각) '트로피아노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가능성을 타진한다. 아직 양키스의 공식 확인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뉴욕 롱아일랜드 웨스트 이슬립 출신으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트로피아노는 1m93 장신의 우완 유망주 출신. 2014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행크 콩거(현 롯데 자이언츠 코치) 트레이드 대가로 2015년부터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까지 '임시선발' 요원으로 뛰었다. 통산 성적은 42경기 12승14패에 4.51의 평균자책점.

2014년 트리플A 올스타에 뽑힐 정도의 유망주였지만 어깨와 팔꿈치 등 잇단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16년 후반 토미존 서저리로 2017년을 통째로 날렸다. 10경기 이상 선발 등판 시즌도 단 두번(2016년, 2018년) 밖에 없었다. 결국 지난해 3경기에서 1패 9.88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뒤 에인절스에서 방출됐다.

양키스는 스프링트레이닝을 통해 트로피아노의 선발 가능성을 최종 타진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