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20년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에 참여할 다문화자녀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장학, 교육, 문화 등의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2012년 창단된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어린이합창단으로,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인성교육 및 문화·예술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합창대회 참가는 물론, 개천절 국가 기념식 공연, 세계인의 날 기념식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노래를 좋아하고, 소질이 있는 7~16세 다문화자녀로 이달 31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은 후, 다음달 중 오디션을 통해 최종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규수업이 진행된다.
합창단원으로 선발될 경우, 다양한 음악실기 및 이론, 안무 등 전문 합창교육, 공연 및 대회 참여, 공연관람 기회 등이 제공되며, 교육비 및 공연 준비비 등 필요비용은 전액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부담한다. 또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생 지원시 우대 선발의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합창단 활동을 통해 다문화자녀들이 음악적 재능 개발은 물론, 관계 및 사회성 향상의 계기가 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며, "다문화자녀들이 합창을 통해 특기와 재능을 발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