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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4.8%의 기적, WKBL 1순위 KB스타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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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파란이 일어났다. 4.8%의 기적이 2년 연속 일어났다.

지난 시즌 1위 KB 스타즈가 1순위를 획득했다. KB가 지정한 초록색의 공이 나오자, KB 안덕수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환호했다. 신한은행의 코칭스태프의 표정도 나쁘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여자프로농구 2019~2020 신인드래프트 선발대회가 9일 인천 서구 하나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렸다.

25명이 참가했다. 고교 졸업예정 14명, 대학 8명, 해외동포 2명, 일반 참가 선수 1명으로 구성됐다.

전년 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을 기준으로 확률 추첨 선발방식. 총 21개의 공을 넣었다 지난 시즌 6위 신한은행이 6개의 공(28.6%) 5위 KEB하나은행이 5개의 공(23.8%), BNK가 4개(19.0%), 삼성생명 3개(14.3%), 우리은행 2개(9.5%), KB가 1개(4.8%) 순이다. 단, 신한은행은 김수연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KB보다 지명권 순위가 앞설 경우, 1라운드 지명권에 한해 순번을 교환하기로 했다. 즉, KB가 실질적으로 1라운드 픽에 대해 7개의 공(33.4%)을 가진 셈이 됐다.

그런데, KB가 지정한 단 하나의 초록색 공이 맨 먼저 나왔다. 이후, 2순위는 신한은행이 차지했다. 두 구단은 완벽한 윈-윈을 했다. 신한은행은 김수연의 트레이드 조건으로 1순위 지명권을 양도했지만, 결국 제 몫을 찾아간 셈.

3순위는 BNK 썸이 차지했고, 4순위는 KEB 하나은행, 5순위는 우리은행, 6순위는 삼성생명이 획득했다.

WKBL 신인드래프트 최초로 트라이아웃이 열렸다. 총 3개 팀으로 나눠 각 팀간 2쿼터씩 진행하는 방식.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거론된 허예은(1m65)이었다. 가드인 허예은은 U19 여자농구월드컵 대표팀의 일원으로 최근 맹연습을 통해 슈팅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 트라이아웃에서도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화제를 모았던 애나 김(캘리포니아 롱비치 주립대)도 좋았다.

이번 선발된 신인 선수들은 1월15일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