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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토론토 마무리 자일스, 시즌중 트레이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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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한 현지 언론의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

ESPN은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올시즌 트레이트 예상을 하면서 토론토가 마무리 켄 자일스를 그 대상 선수로 꼽았다. 자일스는 지난 시즌 53경기에 등판해 2승3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1.87를 기록하며 특급 소방수 반열에 올랐다.

ESPN은 '토론토는 류현진과 태너 로아크, 체이스 앤더슨을 영입하며 적어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토론토의 로스터는 확 바뀔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7월말이면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FA를 앞두고 있는 자일스가 지난 시즌처럼 맹활약을 펼친다면 그는 트레이드 시장에 오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자일스는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사라지면 토론토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이란 얘기다. 자일스의 지난해 연봉은 630만달러였다. 올시즌 연봉은 연봉조정신청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1000만달러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올시즌 후 FA 협상에서는 토론토가 거액을 지불해야 하는 입장이라 포스트시즌을 포기한다면 유망주 확보를 명분으로 자일스를 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가 속해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3팀이 지구 우승을 놓고 경합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류현진 등 마운드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약체'로 분류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