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으로 인기가 오른 '포방터 돈가스'집이 제주도로 이사를 간 후에도 고충을 겪고 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는 제주도에서 재오픈한 '포방터 돈가스' 연돈에 대한 글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어젯밤 연돈'이라는 제목으로 경찰차가 출동한 듯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어제 줄서있는 사람들끼리 또시비가 붙었다네요. 매일이 전쟁이네요'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걱정의 목소리를 많이 냈다. 하지만 5일 오전 사진이 이슈가 되면서 경찰차 출동 사진의 진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현장에 있었다는 네티즌은 "그 현장에 있었는데 줄 선 사람끼리 싸운 것이 절대 아니다. 새벽에 어떤 술 취한 아저씨가 가게 문을 부숴서 현장에 줄 선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네티즌은 "아저씨는 경찰들이 데리고 갔다. 줄선 사람들이 없었다면 더 큰일 났을 것이다. 가게를 부수고 들어가려 했다"며 "가게 정문에 다들 모여 있는 이유가 취객이 문을 부수고 있어서 말리느라고 모여있는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에서 마지막으로 장사를 한 날도 경찰차가 찾아와 소동을 부린 이들과 실랑이하는 모습이 '골목식당'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각종 민원으로 몸살을 앓다 제주도로 이전을 결정했지만 제주도 업장에서도 고통을 겪는 모습에 네티즌들도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