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 현대가 베테랑 골키퍼 조수혁, 풀백 정동호와 재계약했다.
울산은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조수혁, 정동호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2008년 FC서울에서 데뷔한 조수혁은 2017년 울산 입단 후 세 시즌을 보내며 K리그 20경기에 출전했다. 20경기에서 17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실점률 1점 미만, 든든한 골키퍼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재능 충만한 풀백 정동호는 2009년 J리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데뷔 후 2014년 울산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6년간 K리그 107경기에 출전해 2골 10도움으로 공수 양면에서 알찬 활약을 펼쳤다. 좌우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 능력으로 울산 스쿼드에 큰힘이 돼왔다.
조수혁은 "울산이라는 좋은 구단과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출전여부에 상관 없이 팀에 꼭 필요하고 도움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정동호는 "K리그에선 오직 울산과 6년을 함께하며 많이 성장했다. 이곳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했고, FA컵 우승 트로피도 들어봤다"면서 "6년간 생활하며 울산 외의 다른 구단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구단, 팬들과 함께 앞으로 더 좋은 기억을 만들고 싶다"며 울산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기존 선수 재계약과 함께 센터백 정승현, 미드필더 고명진, 원두재 등을 잇달아 영입한 울산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