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무승부만 해도 좋았을 것이다."
'패장' 믹수 파탈라이넨 홍콩 감독의 말이다.
홍콩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9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홍콩은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2승5무21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뒤 믹수 감독은 "우선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입을 뗐다. 그는 "실망했다. 물론 과거에는 한국을 상대로 0대5, 혹은 0대6으로 패했다. 우리는 이번에 0대2로 패했다. 만족하지 않는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14일 일본과 격돌한다. 믹수 감독은 "일단 우리는 회복을 해야한다. 일본은 좋은 팀이다.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좋다. 우리는 항상 프로의 마인드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이번 경기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 우리의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고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