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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우드]"제2의 맥컬리 컬킨 나올까"…'나홀로집에' 리부트, 캐스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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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제2의 맥컬리 컬킨이 탄생할까.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10일(현지시각) 배우 아치 예이츠, 엘리 켐퍼, 롭 딜러니가 '나홀로 집에' 리부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나홀로 집에'의 새로운 얼굴이 된 아역 배우 아치 예이츠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서 첫공개 이후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제77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도 오른 '조조 래빗'(타이가 와이티티 감독)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버라이어티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이번 리부트 작품에서 아치 예이츠가 연기할 주인공은 '나홀로 집에'에서 맥컬리 컬킨이 연기한 주인공 케빈 맥컬리스터이 아닌 오리지널 프랜차이즈와 비슷한 전제하에 새롭게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시리즈인 '오피스'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를 통해 잘 알려진 엘리 켐퍼와 '데드풀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롭 딜레이니는 그중 커플 연기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연기할 커플은 주인공 소년의 부모가 아닌, 주인공과 어떤 사건으로 인해 싸우게 되는 옆집 커플이라고 전했다.

웰메이드 블랙코미디 영화 유명한 영화 '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의 각본을 썼던 댄 마저가 연출을 맡고 'SNL'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마이키데이와 스트리트 시델이 각본을 쓸 예정이다. 지난 11월 디즈니가 론칭한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를 위해 20세기 폭스사가 제작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다.

아직까지도 크리스마스만 되면 회자되는 레전드 영화 '나 홀로 집에'(크리스 콜럼버스 감독)는 1990년 개봉한 1편으로 미 수익 2억8580만 달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4억767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후속편인 '나 홀로 집에2: 뉴욕을 헤매다'(1992, 크리스 콜롬버스 감독) 역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주인공 케빈 맥콜리스터를 연기한 맥컬리 컬킨은 두 편의 영화로 그야말로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1997년 새로운 감독과 배우를 내세운 3편이 개봉했지만 흥행과 비평 모두 전편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리부트로 다시 돌아오는 '나홀로 집에' 리부트 시리즈가 오리지널의 명성을 잇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아치 예이츠가 맥컬리 컬킨을 능가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