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니까 더 춥네요"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5-25,17-25,25-27)로 완패했다. 최근 산탄젤로가 살아나며 상승 효과를 누렸던 삼성화재지만,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패했다. 내내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의 높이에 맥을 못추는 모습이었다. 산탄젤로 역시 상대 외국인 선수 다우디에 밀리면서 13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집중력에서 완전히 밀렸다. 집중이 안된 것도 감독의 탓이다. 평소보다 안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여러모로 집중력에서 완패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상대가 높이가 있는데 오늘 플레이가 단순하게 했던 것 같다. 공격수들 자체도 생각 없이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며 아쉬운 부분을 꼬집었다. 더이상 꺼낼 말이 없는 완패였다.
천안=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