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나문희와 김수안이 65년 나이 차를 뛰어넘는 케미를 자랑했다.
30일 오전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 ㈜지오필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나문희, 김수안, 허인무 감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수안은 나문희와 세대 차이가 느껴지진 않냐는 질문에 "선생님이 굉장히 신세대 같으시다. 할머니 같은 따뜻함은 있는데 나이차이가 엄청 느껴지지는 않았다. 현장에서도 환상의 콤비였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환장의 콤비처럼 그려진다"고 말했다. 나문희 역시 "수안이랑 호흡이 정말 너무 좋았다.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냥 내 손녀딸보다도 더 마음이 가더라"고 말했다.
한편,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신부수업'(2004), '허브'(2007),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2011) 등을 연출한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나문희, 김수안이 주연을 맡았다. 11월 2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