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23일 오후 2시부터 외래환자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전산장애 대비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의료정보팀, 경영지원팀, 간호부 등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중화되어있는 DB서버와 하드웨어 고장으로 서버가 다운되어 원내 OCS· EMR 프로그램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을 재연했다.
시나리오에 따른 훈련 대응지침에 따라 '코드 화이트' 방송 후 전산장애대책위원회 소집, 위원장인 병원장이하 각 위원들이 의료정보팀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외래 및 입원환자, 수술실 운영 등 종합대책을 논의, 결정했다.
또한, 수기처방체계를 가동해 원활하게 검사, 처방, 조제가 이뤄져 민원 발생을 최소화 하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했다.
서남병원 송관영 병원장은 "이날 모의훈련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및 정책전달, 수기처방체계에 따른 부서별 업무 수행, 전산 복구 후 원활한 업무 수행에 중점을 두었다"며, "비상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한 진료를 위해 보완점을 개선해 서울시 대표 공공종합병원으로서 환자 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