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우슈 대표팀 제15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종합 8위(금 1, 은 5, 동 6)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25일 귀국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총 102개국,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한국은 투로 부문에 8명, 산타 부문에 6명 등 총 14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조수길 대한우슈협회 상임부회장과 윤병룡 전남우슈협회 회장이 각각 단장과 부단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해 세계 무대에 강맹함과 유려함이 조화된 한국 우슈의 위용을 알렸다.
특히 지난 22일 투로 부문 쌍도 종목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조승재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승재는 곤술과 대련 종목에서도 은메달 2개를 추가해 이번대회에서 총 3개(금 1, 은2)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우슈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이어 최유정(투로-팔괘장)과 유원희(투로-태극권) 이하성(투로-대련) 이용문(투로-대련)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서희주(투로-검술) 이하성(투로-장권) 윤동해(투로-남도) 최유정(투로-태극검) 유원희(투로-태극검)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격투 방식의 산타 부문에서는 조성현(남자 60㎏ 이하)과 윤웅진(남자 56㎏이하)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선수단을 이끈 조수길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좋은 성적을 거둬 보람을 느끼고, 세계대회에 참가하여 보고 배운 선진기술을 습득하여 더욱 발전해 나아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