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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마성의 복불복"…'더짠내' 김준호, 청두서 화끈 투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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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화끈한 복불복 투어로 안방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더 짠내투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중국 충칭 여행 설계에 나선 한혜진과 미식 도시인 중국 청두 투어를 시작한 두 번째 설계자 김준호의 웃픈 여행기가 이어졌다. 특히 김준호는 '더 짠내투어' 최초로 자신만의 코너, 복불복 게임을 만들어 각종 스팟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며 운이 좋은 자만이 살아 남는 복불복 투어를 계획한 김준호는 미니 돌림판으로 복불복을 시작하겠다고 선언,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이런 원성도 잠시 중독성 강한 복불복 투어는 어느새 멤버들의 마음을 꿰차며 남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

가장 먼저 청두로 가기 위해 충칭 기차역에 도착한 김준호는 자신과 함께 아침을 사는 파트너를 선택하는 복불복 돌림판을 돌렸고 첫 번째 복불복 당첨자로 한혜진이 선택됐다. 김준호는 투덜대는 한혜진과 함께 아침을 사기 위해 기차역내 음식점으로 이동, 죽과 만두를 사 기차에 탑승했고 만두를 먹는 주인공 역시 복불복으로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만두를 싫어하는 박명수는 7회 연속 복불복에 당첨됐고 멤버들 중 가장 만두를 원했던 한혜진은 음료 사오기에 걸리는 등 '꽝손'임을 다시 한번 인증했다. 이 과정에서 '화끈' 점수를 노린 김준호는 멤버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해 비싼 커피를 깜짝 선물해주는 등 자신만의 '화끈' 노하우로 투어를 이어갔다.

복불복 게임으로 긴 이동 시간 재미를 선사한 김준호는 청두의 가로수길로 불리는 춘시루를 방문, 중국식 호떡 쥔뚠궈쿠이 맛집을 찾았다. 더불어 멤버들의 밀크티 요구를 받아들여 1인 1밀크티를 선사하는 등 계속해서 통 큰 면모를 뽐냈다. 한혜진은 "말만 하면 다 사준다. 이렇게 막 써도 괜찮냐?"며 오히려 예산을 걱정했고 홍윤화는 "말만하면 다 사주는 오빠다. 말사오다"고 웃었다.

김준호 투어의 매력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사천요리의 고장답게 가성비 좋은 사천요리 레스토랑으로 이동, 역대급 사천요리를 푸짐하게 시켜 멤버들의 호평을 받았다. 해외 공연을 마치고 합류한 규현 역시 사천요리에 엄지를 추켜세웠다. 물론 김준호는 사천요리를 먹으면서도 복불복은 멈추지 않았다. 화끈해진 입을 식혀줄 차가운 물 먹기를 두고 복불복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투어 콘셉트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인터뷰에서 김준호는 "지금까지 내가 소개한 맛집 중 전 프로그램에서 최고였다"며 자평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모든 메뉴가 전부 맛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