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김가네(회장 김용만)가 '야채튀김우동', '불오뎅김밥' 등 가을 신메뉴 7종을 출시했다.
김가네 신메뉴는 특정 지역에서 인기를 누렸던 메뉴를 전국으로 확대하거나, 과거 인기를 얻었던 메뉴 리뉴얼 출시, 김밥 외 분식 메뉴 출시 등 상품 기획 차별화에 방점을 두었다. 특히 기존 메뉴들과 잘 어울리는 김가네의 신메뉴 추천도 눈길을 끈다.
먼저 '불오뎅김밥'은 부산지역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메뉴로, 쫄깃한 어묵과 김가네만의 비법소스로 만든 이색 김밥이다. 깨끗한 기름에 튀겨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생선까스'는 함께 제공되는 타르타르소스와 즐기면 좋다.
쌀쌀한 날씨에 제격인 '야채튀김우동'은 쫄깃한 면발과 도톰하고 바삭한 야채튀김이 통째로 올려져 있어 먹는 재미까지 더한 메뉴다. 야채튀김우동은 김가네 김밥메뉴 뿐만 아니라 기타 모든 메뉴와 함께 즐기기에 가장 궁합이 좋은 메뉴라며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고소한 소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소고기김밥'이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에 따라 리뉴얼 출시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재료 마라를 활용한 '마라만두', 각종 야채를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썰어 튀긴 '야채튀김'도 함께 내놨다.
가을 신메뉴 7종 중 6종은 14일부터 전국 김가네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삼계탕 한 그릇의 풍미를 가득 담은 '건강하닭죽'은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분식업계도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소비자가 분식 매장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한 끼' 정도를 기대했다면 최근에는 간편식, 건강식을 넘어 외식업계 유행 트렌드를 가미한 메뉴까지 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가네 관계자는"1~2인 가구와 싱글족이 증가하는 인구구조 변화가 분식업계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신메뉴 개발에 보다 역점을 두고 있다"며 "신선한 고급 식재료 사용을 통해 프리미엄 분식점 이미지를 굳히는 동시에 외식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