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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소연 대표, '워커홀릭' + '먹커홀릭' 반전 모습으로 웃음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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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당나귀 귀'가 시청률 8%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어제(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26회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8.2%, 전국 기준 7.7%(닐슨코리아)를 기록, 2주 만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직원들이 입을 모아 '쎈 형님'이라 일컫는 카리스마 '워커홀릭' 보스 김소연 대표가 음식 앞에서는 해맑은 표정의 '먹커홀릭' 보스로 변하는 반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자회사에서 회의를 진행하던 김소연 대표는 "이렇게 할 거면 때려치워"라며 준비가 부족한 직원들을 매섭게 지적해 보는 이들마저 긴장시켰다.

이렇듯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하던 중 비서가 꽈배기와 핫도그 등 김소연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사오자 그녀는 급태세전환, 이를 격하게 반기며 폭풍 흡입했다.

이후 이어진 회의에서 김소연 대표의 태도는 다소 누그러졌다. 급격히 달라진 그녀의 모습에 전현무는 "소름 돋는다"라 놀라는가 하면 핫도그를 세입에 먹는 자신의 모습을 본 김소연 대표는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최근 뉴욕 지사 설립으로 출장을 앞둔 김소연 대표는 스타일디렉터를 사무실로 불러 꼼꼼하게 출장 의상을 고르며 고심하는 모습을 엿보였다.

그녀는 뉴욕 출장 시 각종 해외 행사와 VIP들과의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을 아무리 잘해도 패션이 뒤처져 있으면 인정받지 못한다"라며 패션계 종사자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심영순 편에서는 광고 촬영 중 대본에 없는 대사를 연발하여 스태프를 난감하게 했던 심영순이 "애드리브의 여왕이에요"라는 극찬을 받으며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예정보다 일찍 촬영을 마쳤고, 다른 출연진들의 감탄을 불러왔다.

광고 촬영이 끝난 후 남편과의 데이트 중 남편이 즉흥적으로 만든 꽃반지 선물에 처음 반지를 받아봤다며 "다이아보다 이게 더 좋은데"라 소녀처럼 좋아하는 그녀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현주엽 편에서 현주엽은 선수들과 함께 그동안 마닐라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겁게 보내며 필리핀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현주엽과 선수들은 시즌 전 부상과 사고 방지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고,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