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금강불괴' 이정현(전주 KCC)이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썼다.
이정현은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코트를 밟았다. 이로써 이정현은 연속 경기 출전 경기를 '384'로 늘렸다. 이로써 이정현은 추승균이 쓴 최다 출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010~201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이정현은 데뷔 시즌 전경기에 출전하며 연착륙했다. 지난 시즌까지 378경기에 연달아 출전한 이정현은 올 시즌도 변함없이 코트를 지켰다. 종전까지 5경기에서 평균 26분5초 동안 12.6점-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84번째 경기. 이정현은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2쿼터 10분 동안 6점을 몰아넣으며 예열을 마쳤다. 3쿼터 2점에 묶였던 이정현은 마지막 쿼터 힘을 쏟아냈다. 그는 4쿼터에만 7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이정현은 24분16초 동안 15점-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운 KCC는 전자랜드를 90대86으로 꺾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전자랜드는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