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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설리 사망, 슈주-엔플라잉 스케줄 줄취소→구혜선-하리수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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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에프엑스 출신 설리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슈퍼주니어는 14일 오후 6시 예정됐던 컴백 라이브 방송 '더 슈퍼클랩'을 취소했다. 슈퍼주니어는 멤버들의 군입대로 10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하게 됐던 터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SM엔터테인먼트 후배로 평소 돈독한 친분을 쌓았던 설리의 비보가 전해지며 방송을 취소했다.

엔플라잉 또한 15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컴백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엔플라잉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야호(夜好)'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 일정이 취소되었음을 말씀 드립니다.당사와 엔플라잉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김유정도 15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포토콜 행사를 취소했다.

연예계 동료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설리와 동시기 미쓰에이로 활동했던 지아는 자신의 SNS에 검은 배경 사진을 게재하며 슬픔을 드러냈다.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구혜선도 "아기 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구혜선과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하리수도 14일 자신의 SNS에 설리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게재하며 "정말 예쁘고 착하고 앞으로도 빛날 날이 많은 별이 안타깝게 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악성 댓글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설리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는 13일 오후 설리와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뒤 설리가 JTBC '악플의 밤' 녹화에 불참하고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을 방문했다 자택 2층에서 사망한 설리를 발견했다.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 성남소방서는 이미 사망한 설리의 상태의 확인한 뒤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비롯한 수사를 진행중이나 아직 유서나 다른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극단적 선택이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