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BS 금토극 '배가본드'가 이승기와 배수지의 돋보이는 열연 속 12일 2049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12일 방송된 '배가본드' 8회는 2049시청률면에서 1, 2, 3부가 각각 3.3%와 4.5%, 그리고 4.8%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이날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전체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다. 같은 날 방송된 MBC '황금정원', tvN '날 녹여주오', JTBC '나의 나라', 주말극 가구시청률 전체 1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마저 뛰어넘은 수치다.
9월 20일 첫 방송 당시 '배가본드'의 2049시청률은 2.6%로 출발했다. 하지만 극중 차달건(이승기)이 조카 차훈(문우진)을 잃은 비행기 폭발 사고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국정원 요원 고해리(배수지)와 공조 끝에 이 사건이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임을 밝혀냈다. 그 배후에는 엄청난 세력이 있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모로코와 포르투갈 리스본을 오가면서 펼치는 총격전, 차 추격신을 포함한 스펙타클한 장면들이 이어지면서 호응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배가본드' 관계자는 "차달건과 고해리를 중심으로 한 치밀한 두뇌싸움, 숨막히는 총격전 등 휘몰아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두 사람의 고군분투, 예측불가 스토리, 탄탄한 연출력과 영상미를 계속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배가본드'는 가족과 소속,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를 지향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