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메시 포에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이런 구호를 외칠 기세다.
바르셀로나가 팀의 프랜차이즈 레전드인 리오넬 메시(32)에게 종신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종신계약을 제안할 것 같다. 파격적인 10년 계약으로 메시가 42세까지 뛰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메시는 선수 생활을 오로지 바르셀로나 한 팀에서만 보내다 은퇴하는 영예를 얻게 된다.
메시는 지난 200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만 13세 때의 일이다. 이후 줄곧 바르샤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면서 이번 시즌까지 총 700경기에 나와 604골을 기록했다. 그간 프리메라리가 10회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발롱도르상도 5번이나 받았다. 메시 또한 이런 바르셀로나에 대한 무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날 원한다면 영원히 남겠다"고 말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내년까지 되어 있다. 이 기간이 만료되면 메시의 새로운 행선지가 정해진다. 항간에는 다른 유럽의 빅클럽으로 이적하거나 아르헨티나로 돌아갈 것이라는 설도 흘러나온다. 또한 미국리그 뿐만 아니라 중국리그로 진출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메시와 구단의 의지는 명확하다. 조건만 어느 정도 선에서 조율되면 메시는 영원하 '바르샤맨'이 될 가능성이 짙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