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달라도 너무 다른 상극의 두 남자가 만났다!"
'배가본드'의 달라도 너무 다른 상극의 두 남자, 이승기와 신성록이 일촉즉발 '멱살잡이 투샷'을 선보인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재삼)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첩보 액션 멜로다. 특히 사고 배후의 실체와 이들이 가진 음모의 진실이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면서, 지난 7회분에서 최고 시청률 13.07%(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를 기록하는 등 전개에 급물살을 탄 상황이다.
무엇보다 지난 7회에서는 에드워드박(이경영)의 익명 제보를 받은 국정원 요원들이 제시카리(문정희)와 김우기(장혁진)가 사고의 배후임을 확신하고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힘을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고해리(배수지)의 귀띔을 받은 차달건(이승기)이 모로코로 향한 국정원 요원들을 몰래 따라가 김우기 체포에 홀로 뛰어들고, 끝내 김우기와 일대일로 마주하게 된 결정적 엔딩으로 전율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12일(오늘) 밤 10시 방송되는 '배가본드' 8회에서는 이승기와 신성록이 서로의 멱살을 부여잡은 채 기싸움을 폭발시키는 강렬한 첫 대면이 담긴다. 극중 차달건과 고해리, 기태웅 등 국정원 식구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차달건과 기태웅이 어떠한 이유로 극한의 대립을 일으킨 장면. 기태웅은 차달건이 하려는 행동을 저지하려는 듯 손목을 붙잡고 있고, 차달건은 그런 기태웅을 강렬한 눈빛으로 쏘아본다. 그리고 지지 않으려는 두 남자가 엉겨 붙으면서 끝내 멱살잡이를 하고 마는 일촉즉발 상황이 펼쳐지는 것.
특히 지난 방송에서 기태웅이 드론을 통해 김우기 은신처 주변을 찾아다니는 차달건의 존재를 알게 된 가운데, 늘 이성적이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이성 충만한 인물인 기태웅과 감정과 행동이 먼저 앞서는 날 것 그 자체인 차달건이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승기와 신성록의 '멱살잡이 투샷' 장면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원방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평소에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이승기와 신성록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안부를 반갑게 물으며 한참이나 폭풍 수다를 떠는 모습으로 현장에 웃음을 드리웠다. 하지만 슛 소리가 들리자, 이내 집중력을 발휘해 감정을 다잡은 뒤 180도 돌변한 표정으로 살벌한 기싸움을 펼쳐내 순식간에 현장을 얼어붙게 했다. 촬영이 끝난 후 두 사람은 다시금 둘도 없는 절친 모드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이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많은 시청자들이 기다리던 이승기와 신성록의 첫 대면이 드디어 성사됐다"며 "결이 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두 남자를 비교하며 지켜보는 재미 역시 드라마 속 또 다른 흥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8회는 12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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