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정찬우가 '러브캐처2' 마지막회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정찬우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에 관련 돼서 말씀 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찬우는 "당시 제 상황이 누군가를 만나고 연애를 하며 지낼 시기가 아니었고 러브로 나가라 했으면 나가지 않았을 방송인데 머니캐처라는 재미적 요소를 보고 참여하게 됐고 8일이라는 시간 동안 머니로서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다"며 "방송이 시작되고 한 회 한 회 나올 수록 여러 가지 제 의도와는 다른 느낌의 분위기와 행동들이 편집이 되고 매너 없는 모습들이 비춰지는 걸 보고 많은 고민이 들었다. 그래도 출연자 입장이기에 그냥 볼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방송 후 출연자들과 오해를 풀고 잘 지내고 있다는 정찬우는 "시청자 입장이니 보기 불편하고 싫으면 당연히 질책하고 화내고 하실 수 있는 것 다 이해한다"며 "저에 관한 안 좋은 이야기들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가족이나 제 주변 지인들에 대한 악성 루머와 욕들은 삼가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 된 상태다.
지난 10일 종영한 Mnet '러브캐처2'에서는 캐처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김가빈은 김인욱을 지나쳐 정찬우를 향했고, 상자를 건넸다. 김가빈은 러브캐처였지만 정찬우의 정체는 머니캐처였고, 정찬우는 돌아서는 김가빈을 보며 싸늘한 웃음을 지어 일부 네티즌들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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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찬우 글 전문]
안녕하세요 러브캐처2에 출연했던 정찬우 입니다. 우선 방송에 관련되서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출연자 입장에서 구구절절 다 말씀드리지 못하는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몇가지만 말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인분의 권유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고 처음부터 머니캐처역을 잡고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제 상황이 누군가를 만나고 연애를 하며 지낼 시기가 아니였고 러브로 나가라고 했으면 나가지 않았을 방송인데 머니캐처라는 재미적 요소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고 8일 이라는 시간동안 프로그램안에서 머니로서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송이 시작되고 한회한회 나올수록 여러가지 제 의도와는 다른 느낌의 분위기와 행동들이 편집이 되어지고 매너없는 모습들이 비춰지는걸 보고 많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출연자 입장이기에 그냥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깊은 이야기 까지 다 하나하나 풀어놓고 설명하고 싶지만 그럴수없는 상황이고 아무튼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출연진 모두와 방송후 여러번 만나면서 많은 대화도 했고 오해가 생길일들도 다 잘풀었고 촬영때보다 더욱 친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한 행동들 말들이 나름의 오해들이 있지만 끝나고 다들 잘 풀고 이해해줘서 고마웠고 보시는분들께도 불편함을 드린거 같아 죄송하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시청자 입장이니 보기 불편하고 싫으면 당연히 질책하고 화내고 하실수 있는거 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디엠이나 댓글로 저에 관한 안좋은 이야기들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가족이나 제 주변 지인들에 대한 악성루머와 욕들은 삼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