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권이 캐릭터를 위해 몸을 키웠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신도림호텔에서 TV CHOSUN 새 일요드라마 '레버리지 : 사기조작단'(민지형 극본, 남기훈 연출, 이하 레버리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동건, 전혜빈, 김새론, 김권, 여회현, 남기훈 PD가 참석했다.
김권은 "원작 캐릭터보다 제가 마초적 이미지는 아니라 저만의 로이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했고, 캐릭터를 만들면서 몰입도 하고 몸도 벌크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권은 전작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언급하며 "전작에서 '브레인'이었지만 우울하고 감정을 쏟아야 하는 역할이라 집밖에 나오기도 그렇고, 텐션을 유지하고 싶었던 것이 있어서 스스로를 고민하고 괴롭힌 것 같은데 지금은 자유롭게 나와서 액션스쿨에 나가서 액션도 하고 몸을 쓰다 보니 몸과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레버리지'는 미국 TNT채널에서 5시즌 동안 방영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원작 미국 드라마 '레버리지'의 리메이크작이다. 국내 최고의 엘리트 보험 조사관에서 최고의 사기 전략가로 다시 태어난 이태준이 법망 위에서 노는 진짜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뭉쳐 정의를 구현하는 케이퍼 드라마로, 할리우드 메이저스튜디오인 소니픽쳐스텔레비전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제작하는 작품이다.
1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며, 매주 일요일 오후 2회 연속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