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기를 바란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고대하던 에덴 아자르의 골. 드디어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그라나다와의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대결에서 4대2 승리를 챙겼다. 개막 8경기 무패(5승3무)행진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승점 18)는 1위 자리를 지켰다.
승리 만큼이나 반가운 소식이 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은 '새 얼굴' 에덴 아자르의 득점포다. 그는 종전까지 리그 5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선발 출전한 에덴 아자르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막판 스페인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 2명이 둘러싼 가운데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득점을 완성했다.
경기 뒤 지단 감독은 "우리는 에덴 아자르의 이런 모습이 필요하다. 경기도 잘했고, 골도 넣었다. 그 역시도 원했던 것 같다. 경기 뒤 라커룸에서 무척이나 기뻐했다. 우리는 그가 이런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