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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대국민→아이돌→대학생…'보컬플레이2' 新트렌드→오디션 진화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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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채널A '보컬플레이: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가 5일 첫 방송한다.

방송인 오상진 유세윤이 MC를 맡고 김현철 스윗소로우 이석훈 에일리가 심사위원을 담당한 '보컬플레이2'는 각 대학을 대표하는 실력파 대학생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음악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우승자에게는 4년간 장학금 지급, 데뷔 앨범과 뮤직비디오 제작,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 등의 특전이 있다.

연출을 맡은 전경남 PD는 2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오디션 프로그램도 대국민오디션에서 아이돌 오디션으로 점차 유행이 변한다. 우리도 있고 대학가됴제도 부활하더라. 청춘뮤지션들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콘셉트는 바뀌었지만 제목은 바뀌지 않았다. 지금도 '인간의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는 모토는 바뀐 것이 없다. 그래서 제목을 유지하는 것을 결정했다. 다음 시즌에는 또 다른 콘셉트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심사를 맡은 김현철은 "대학생들이 마음껏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칠수 있는 무대가 요즘 사실 없다. '대학가면 해라'라는 애기를 들어온 학생들이 막상 대학에 오면 할 무대가 없다. 대학생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수 있으면 좋겠다. 심사 기준도 거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MBC '대학가요제'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대학가요제'는 예선을 통과한 본선에 나온 팀들만 경쟁을 하지만 우리는 예선전부터 중게를 하면서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담아낸다. 어떻게 올라가는지를 다 보여주는지가 차이점인 것 같다"며 "공부를 하면서 음악한다는게 상당히 귀중하다. 의대 다니는 학생들이라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그게 재미있을 것 같다. 자신의 노력중 공부에 얼마를 투자하고 음악에 얼마를 투자하는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난 대학을 8년 다녔다. 그시절이 좋은 것 같다.(웃음) 그 시절동안 갈고닦은게 평생 음악할때 나오게 된다"고 털어놨다.

심사위원 이석훈은 "(심사를 하려고) 많이 준비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음악에 대한 태도를 볼 수 있고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해줄 시간이다"라며 "기획사로 데뷔하는 친구들과 시작부터 다르다. 1위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얘기와 음악을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음악이 더 귀하고 아껴서 듣게 되고 소중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일리는 "나는 대학생때 무대에 처음 서는 경험을 했다. 그때 생각이 나더라. 풋풋한 음악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어떤 조언을 해줘야 꿈을 펼쳐나갈까 고민했다. 의미있게 소중하게 심사하겠다"며 "대학생들의 풋풋한 감성을 본인만의 색깔로 어떻게 무대로 표현하나, 대학생인만큼 트렌디함도 얼마나 갖추고 있나 등 그런 점들을 중점으로 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1부터 MC를 맡았던 오상진은 "내가 고등학생때는 록스타가 요즘 힙합스타처럼 인기가 많았다. 메탈리카 같은 색깔을 가진 밴드들이 아직도 대학에서 많이 하고 있어서 놀랐다. 나만의 추억의 작은 포인트였다"며 "지난 시즌에 이어 진행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시즌은 대학생만을 위한 음악프로그램이기도 하면서 라이벌 학교들간의 긴장감을 볼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요소다. 요즘 음악이 장르가 협소해진 것 같은데 기획사의 발탁을 받지 못하는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준다. 재야의 고수를 많이 만나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유세윤은 "난 음악프로 전문MC로 시즌1을 재미있게 봤다"고 웃으며 "(시즌2는) 또다른 색깔, 또다른 경쟁으로 신선한 재미 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이 준비한 '보컬플레이2'가 새로운 오디션 의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