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가 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은 월평균 92만6000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는 389만8000명이다.
가입 기간별 노령연금 수급자는 20년 이상이 59만7000명이고, 10~20년 미만 209만7000명, 10년 미만은 120만4000명이다.
5년 전과 비교해 10년 미만 수급자는 10.5% 줄었지만, 10~20년 미만은 56.5%, 20년 이상은 127.8% 증가했다.
또한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20년 이상 가입자의 비율은 2014년 8.9%이었으나, 올해 6월 현재 15.3%로 6.4% 느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고 노후준비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여성 수급자도 늘고 있다.
올해 6월 말 노령연금 수급자 중 남성은 257만8000명, 여성 132만명으로, 2014년과 비교하면 5년 간 남성 수급자는 27.0% 증가했지만, 여성 수급자는 43.8%(40만명)가 늘었다.
올해 6월 현재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64만9194명)도 지난해 말보다 2만6000쌍 증가했다.
부부 합산 연금 월액을 보면, 100만원 이상인 부부 수급자는 총 6만8567쌍이며, 200만원 이상을 받는 부부 연금 수급자는 총 1334쌍이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